간격

어떤 비유도, 표현도 담아낼 수 없는
그런 비참함이 있다.
내가 느낀 우리 사이의 간격과
네가 느낀 너와 나 사이의 거리감이
무한한 괴리로, 말도 안 되는 부피감으로
내게 보일 때
난 그저 짧게 신음했을 뿐이었다.
내가 가진 어떤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
그런 비참함을 알게 된 순간이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