곁불 나는 자주품에 다 들지 않는 것까지끌어안고흘러내리는 것 하나쯤팔꿈치로 밀어 올리며괜찮다는 쪽으로 웃는다.어느 저녁,내가 비운 자리 곁에오래 머문 시선 하나.힘주어 쥔 손끝이며웃고 난 뒤의 얼굴을말없이 바라보다 가는그 사이 나는또 하루를 고쳐 안고저녁 속으로.창마다불이 하나둘 켜지고보지 않는 사람에게도닿는 빛이 있어그날은밤이 와도조금 늦게 추웠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