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행

쓸쓸함과 외로움이
혹 배어 나오더라도
낯섦을 방패로 삼아
마음 한편에 떠오른 그대를
마주해도 이상하지 않은
이국의 밤은
바람이 차다.
일상적이지 않은 색감
부피감 또 거리감이
설레면서도 피곤한 건
나의 발걸음이
새로운 곳으로의 나아감이자
그대로부터의 멀어짐이기 때문에-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