연주

인생이 예술이라면
나의 지금은
꼭 당신이 연주하는 음악이기를-.
당신은 아다지시모.
숨이 차오르도록 달리고만 있는 나를
돌아보게 해
내 선율을 부드럽게 하고
또 피아니시모.
강해지기 위해 매정하게 굳어가는
나의 마음에
떨리는 여림으로 닿아온다.
당신이 연주하는 나는
어디에도 없었던
순간의 예술로
아름답게 기억된다.